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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알테오젠,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활용한 전문의약품 시장 도전

작성자
alteogen
작성일
2018-10-29 15:11
바이오베터 개발기업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한 전문의약품 시장에 도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재조합단백질을 전세계 두번째로 개발했다"면서 "이를 활용해 다양한 용도의 전문의약품으로 전세계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ALT-B4는 올해 7월 개발이 완료되어 특허를 출원했던 기술이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HybrozymeTM 이라는 단백질 공학 기술을 이용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기존에 알려진 미국 할로자임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와 동일한 작용기작과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 열 안정성을 증가시켜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인 새로운 히알루로니다제"라고 설명했다.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은 할로자임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하기 전까지 소, 양, 돼지 등의 고환 등 기관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했다. 현재까지도 항체 또는 단백질의약품의 피하주사용 개발을 위한 용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동물 유래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피하주사, 근육주사 및 국소마취제 등을 피부에 주입 할 때 침투력을 증가 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또 비뇨기과에서 전립선 비대 초기 증상의 완화 및 부인과의 자궁 내막 협착 등에 대한 증상 완화에도 사용된다.

하지만 알테오젠에 따르면 기존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의 경우 동물 유래 원료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점으로 전문의약품으로 적극적인 용도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가 상용화되면 다양한 증상에 대한 전문의약품 출시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전세계 마켓팅을 자회사 '세레스 에프엔디'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세레스 에프엔디는 원료의약품의 KGMP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항생제 밴코마이신과 테이코플라닌을 수출하고 있다. 또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의 원료의약품을 일본, 유럽 등에 수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손재민 세레스 에프엔디 대표이사는 “현재 전 세계 시장이 1조 5000억원인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의 원료 의약품을 아시아 국가 등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향 후 유럽 및 일본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세계 시장이 4000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해외 수출까지 포함 할 경우 짧은 기간 내에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을 세계 두 번째로 개발했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이 기술을 활용한 피하주사용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 위해 오리지날 제품과 약동력학(PK)시험을 통해 동등성을 확보했다. 현재 비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며 점진적으로 기타 정맥주사용 항체 및 바이오의약품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또 전세계 다수 제약사들과 당사의 ALT-B4 의 용도 확대를 위해 활발히 논의 중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출 처 : http://www.fnnews.com/news/201810290941498520